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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트랑 여행(빈펄리조트 마사지샵 / 나트랑 롯데마트 / 비엣젯으로 귀국하기) 🏖 본문

쭈절쭈절

⛱ 나트랑 여행(빈펄리조트 마사지샵 / 나트랑 롯데마트 / 비엣젯으로 귀국하기) 🏖

밀김 2023. 1. 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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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 리조트 안에 있는 마사지샵을 가기로 했다
가격은 인당 6만원 정도
우리는 1시간짜리 전신마사지를 했당

(1시간 반짜리할걸 나중에 후회함 ㅎ)




방 전화기로 마사지 예약하고
리셉션에 내려가면 버기카로 데려다 주신다
근데 차로 30초 거리임
그래도 대접받는 기분이니 사양하지않았음ㅎㅎ




가격은 나트랑 마사지샵 치고 비싸긴 한데

여행은 돈쓰러 가는거닉깐^^






가면 수정과같은 차랑
정체모를 다과를 주신다
맛은..뭐 마사지샵이 마사지만 잘하면 되는거지






마사지 하면 안되는 부위가 있는지
특별히 더 원하는 부위가 있는지 이런거 적는
설문조사지? 적고
탈의실로 안내해주신다
알몸쓰로 가야함(일회용 빤쓰는 주심)





요리로 나가면
자쿠지랑 사우나방이 있는데
못찍었어!!!!(난 아직 블로거가 되려면 멀었는갑다)





아무튼 마사지 후기는..

그냥 너무좋다





진짜 맨손마사지인데
너무너무 정성스럽고 손끝하나하나 나를
배려해주시는 느낌쓰...,,
아 그냥 개좋아 꼭받으셈요 님덜아ㅠ






끝나고 만족도 조사같은거 해달라고 하셨는데
300자 갈겼음
그만큼 좋으시다는거지~!!
나갈때 여기 사진찍으니까 아주 흡족해 하심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 밤도
(또)룸서비스 ㅋㅎ
시저샐러드랑 피자시켰다 좐맛👍




그렇게
하늘도 우는...
나트랑에서의 마지막 조식 시간이 다가왔다





거의 2시간 가까이 수다떨면서 먹었다
느긋하게 먹는 조식이 그리 맛이 좋아






자 밥먹었으니 뭐다?



산책해야지 ㅋ




트랑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우리 방과도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방: 뭐야 난 안아쉬워요)




베트남어를 그려서(?) 편지를 남김




체크아웃 하기 직전에 찍은 우리방 ㅠ
진심 눈물 찔끔 났다


8505호 넌 여기있어 엄만 갈꺼야






리조트 리셉션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배를 탔다.
이제 이 배가 도착하면 빈펄리조트와는 완전 빠이..




배에서 내리면 짐을 받고
그냥 나가면 된다..리셉션에서
이미 체크아웃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잠시라도 더 있어보겠다고
앞에 있는 블루택시 탔어도 됐는데
구즬구즬하게 ㅎ 그랩부른다는 핑계로
로비에 앉아있었는데 직원들이





'체크인하니? 뭐 문제있니? 도와줄까?'





나흐흐흐흐흑...너무 친절해...



그래서 아니라고 그랩 불러서 기다리는중이라고
하니까 주호민 닮은 지배인분이

'핸드폰 줘보실래요?'



하면서 그랩 기사한테 톡을 보냈는데
대충 얘네 서있는곳까지 와달라는거같았음
그러면서 우리한테




'그랩 기사한테 답장오면 제가 답장해드릴게요'



하면서 그랩 올때까지 같이 기다려주심..
머지않아 그랩이 도착했고
그 지배인분이 마침 체크인하러 오신 다른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캐리어 끌고
택시기사쪽으로 가려니까 헐레벌떡 오셔서


캐리어 택시에 다 넣어주시고
우리 배웅해주시면서




'우리 리조트에서 보낸 시간들이
행복했었으면 좋겠네요
꼭 다시 오세요. 반갑게 맞아드릴게요!'






애써 괜찮은척 했지만
마음은 와르르맨션,,,.....ㅠㅠㅠㅠ




마침 또 택시에서 케니지의 슬픈 색소폰연주가
흘러나오고 있었어서..
나트랑에서 정말 잊지 못할 순간중 하나다



여행을 꽤 해본 난, 다양한 호텔을 가봤는데
정말 체크아웃 할때까지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나가는 손님이라 신경을 안써도 될법 한데..



그게 그분이 해야하는 일이니,
더 친절하신거였겠지만
그 덕에 우리는 베트남이라는 나라 자체에
굉장히 좋은 기억과 인식을 품게 된..


베트남 사랑해♥️♥️♥️♥️
나트랑 오랑해💕💕💖💗








그렇게 남몰래 눈물을 훔치고
공항에 가기전 롯데마트를 가는 택시 안..



조식으로 나왔던 존맛재질 요거트



나트랑에는 롯데마트가 두개가 있는데
우리는 더 큰곳으로 갔다!
이름이 뭐더라 ㅎ..검색해보면 나와용(머쓱^^;)




엄청엄청 많이 샀는데도 얼마더라..
5만원인가..암튼 10만원이 채 안나옴
진짜 갓트남;;




쇼핑 다하구 1층에 있는 하이랜드커피에서
카페쓰어다 마셧는데 개종맛탱탱구리

(근데 덕분에 집오는 뱅기에서 한숨도 못잠)




롯데마트에서 깜란 공항까지는 1시간?정도 걸렸다
귀국편 비행기는 22시 였지만
우린 딱히 어디 들르기도 애매한 시간이여서
공항에 좀 일찍가있으려고(=비상구 자리 사려고)
그랩을 불렀다.





근데 잡자마자 아저씨가
자기 가고있는데 차가 막힌다고 좀만 기다려달라고
미안하다고 보내는거다 ㅋㅋㅋㅋ
그래서 뭐지? 우리 완전 여유로운뎅 ok~하고 기달리다가 아저씨가 다와갈때쯤 마트 밖에서 서있는데


다른 택시 호객꾼들이 우리한테 들러붙고 있는걸
보시고 엄청 뛰어오시더니 우릴 택시로 채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뺏길까봐 불안하셨던듯




그러고 타자마자 너네 비행기 시간 몇시냐고
물어보길래 아 우리 쌉여유있다 몇시간 남았다
하니까 그제서야 안심하신 표정ㅋㅋㅋ


우리가 목적지를 공항으로 찍었는데
본인이 늦고 하니까 엄청 똥줄타셨나보다



넘 배려깊은 기사님을 만나서 혼자 또 울컼..





그렇게 택시에서 나름의 시티투어(?)를 하며
도착한 깜란공항은 엄청 한적했다



우린 조식말고 먹은게 없는 상태였는데
공항의 식당은 다 닫은상태였음(저녁6시)
근데 체크인하고 들어가니 내부 식당은 다 영업했음


비엣젯줄 3등으로 섰음..



1시간 정도 기다리고..
3등으로 섰음에도 불구하고
금싸라기 자리들은 몽땅 매진
원래 돌아오는편 좌석전쟁이 빡세다고 한다


비상구자리는 앞이 넓으니까 우리가 의자를 뒤로
젖혀도 문제 없을것 같아서 뒷자리가 비상구 자리인
일반석 (이지만 여기도 돈을 더받더라)
으로 예매했다. 역시 현금만 가능하고
둘이해서 3만원 정도?


그리고 맨~앞자리가 제일 비싼데
(여기도 앞에 넓음)
현장에서 좌석 선택 할때는
비엣젯 vip들에게 우선권을 주는것 같았다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자마자
밥을 먹으러 갔다



8번 게이트 쪽에 있는 누들이랑 반미 파는 가겐데
코리안 스파이시 누들(=라면)이 있길래 시켰는디




예 또 맛있네요









배를 채우고 핸드폰질좀 하니
어느덧 진짜 나트랑을 떠날 시간이 됐다..




코로나때문에 3년만에 떠났던 여행이라 그런지
더 마음에 남는다..


한국 가기시로



한국 갈때도 비엣젯이었는데
오히려 10분 일찍 출발했다



안녕 안녕 베트남 나트랑






아 근데 좌석 너무 불편해서 감성이고 뭐고 다 깨짐






비상구좌석보다 앞에 간격 더 좁은거 말고
뭐 없겠지 싶었는데 뭔가 더더 개불편했다..

죄석 젖히는것도 개쪼끔 젖혀지고 그마저도 자꾸 다시 돌아옴 ㅋㅋㅋㅋㅋ주기적으로 다시 젖혀줘야함




결론: 걍 독기가득하게 비상구석 예매하자








그렇게 닭장속에 갇힌 닭들의 심정을
백번 이해하며 인천 도착



와이파이 도시락도 잘 반납하고




공항철도를 타고 집으로 갔다.






이렇게 저의 나트랑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또 이곳에 돌아올 날을 기약하며
이만 줄일게요





지금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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