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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네 브라운 / 수치심 권하는 사회
밀김
2023. 2. 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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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권하는 사회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왜 이 정도밖에 안 되지?’, ‘내 부족한 모습에 남들이 실망할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하며 타인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애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건 자존감 때문이라며 자존감에 책임을 돌리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자존감이 높아지면 다 괜찮아질까? 두 번의 TED 강연으로 5,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미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최고의 심리 전문가 브레네 브라운은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해하고 자신을 부족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데 ‘수치심’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힌다. 자신이 인정받지 못할까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걸 개인이 해결해야 할 자존감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수치심을 이용하는 사회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가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 식의 기준을 강요하며 수치심 거미줄을 만들어놓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상이 강요하는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수치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수치심이 무엇이며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고, 이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 책은 2007년 처음 출간된 이후 13년 째 미국 아마존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독자들의 지속적이고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걸려들던 수치심의 덫에서 빠져나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저자
- 브레네 브라운
- 출판
- 가나출판사
- 출판일
- 2019.08.09
요컨대 문화는 우리에게 수치심을 가르치고 있다. 남들과 어울리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정해준다.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어딘가에 속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뿐이다.
이는 아주 인간적인 욕구이다.
인간은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 DNA에 새겨진 본능이다.
'수치심은 나에게 결점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고 소속될 가치가 없다고 믿는
극도로 고통스러운 느낌이나 경험이다'
수치심 혹은 수치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면 우리는 더욱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한다.
남을 비난하거나 모욕함으로써 수치심을 전가하려고 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도
외면할 가능성이 커진다.
나는 공감을 '상대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능력'
이라고 정의한다.
수치심은 자기 혼자만 그런 일을 겪는다고 생각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다른 사람도 같은 일을 겪고 있으며 똑같은 문제로 괴로워한다는 걸 깨달으면,
수치림은 힘을 잃는다.
어떤 면에서는 달라졌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게 지금의 나고 이게 정상이다.
'곁에 누가 있든 상관없이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진짜 나'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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